“스눕독·모드리치의 동행”…스완지 시티, 글로벌 구단주 효과→브랜드 도약 예고
스완지 시티 구단의 홈구장 서측 스탠드에는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특별한 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등번호보다 큰 스눕독의 미소, 그 옆에 자리한 루카 모드리치의 위엄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슈퍼스타의 합류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팬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구단은 18일 "힙합 아이콘 스눕독이 공식적으로 공동 구단주이자 투자자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눕독은 유니폼 광고 모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구단 경영에 직접 나서는 행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구단 측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네트워크와 축구에 대한 애정이 스완지 시티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눕독은 "내 축구 사랑은 모두가 안다. 스완지 시티 구단주의 길을 걷는 지금, 새로운 꿈이 시작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의 벽화가 구장에 새겨짐으로써 스완지 시티는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여기에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도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의 합류는 단순한 투자 이상, 구단의 글로벌 경쟁력과 상징성 강화에 무게를 싣는 행보로 해석된다.
스완지 시티는 이번 공동 구단주 체제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 구단주 효과로 경기장 내외 관중 반응, 영국 현지와 글로벌 미디어 관심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구단의 이날 발표는 스완지 시티가 새로운 정체성을 갖추는 출발점이자,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됐다. 팬들은 이제 ‘꿈의 구단주’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