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트롯 신동의 눈물”…사콜 세븐, 21년 만의 격정 무대→스튜디오 전율
김용빈이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어린 시절의 울림을 품은 무대를 거침없이 소환했다. 환한 여름밤, 과거의 빛과 현재의 진심이 섞인 한 곡이 스튜디오를 고요하게 물들였다. 그는 트롯 신동 그 자체였던 13살 소년의 시절을 기억 뒤편에서 불러내며, 방송 시작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되살렸다.
방송에서 김용빈은 ‘여행을 떠나요’ 특집의 ‘듀엣을 신청합니다’ 코너에서 한 트롯 대선배와 극적으로 만났다. 누구보다 강한 무대 의욕을 내비치며, 선배의 대표곡을 원곡 못지않게 불러내 경연장을 압도했다. 이에 선배는 과거 어린 김용빈이 행사장에서 노래하던 모습을 떠올려, 본인의 손으로 직접 듀엣 상대로 지명했다. 오랜 세월 곁을 맴돌던 인연 끝에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눈빛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깊은 감동과 교감을 그러냈다. 김용빈은 공연 직후 “잊지 못할 무대였다”고 감격을 털어놨고, 스튜디오 안팎의 관객 역시 박수와 환호로 두 사람의 뜨거운 호흡에 화답했다.

이어 김용빈은 21년 전인 13살 무렵, ‘남인수 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주었던 곡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다시 불렀다. 활동 초기를 통째로 아우르는 듯한 진한 목소리와, 트롯이란 한 길에 깃든 열정을 단단히 담아 무대를 꾸몄다. 어릴 때부터 트롯이라는 한길을 거닐어온 김용빈이 긴 시간 품고 온 내공을 이번 무대에 모두 쏟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재현 무대는 오랜 팬의 신청으로 탄생해 그 의미가 배가됐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TOP7을 향한 글로벌 관심도 이어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결된 팬은 김용빈과 멤버들의 무대에 깊이 사로잡혔다며 애정 넘치는 메시지를 전했다. TOP7 멤버는 “애기야, 가자!”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유쾌하게 응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김용빈의 진정성과 시간이 쌓아올린 무대, 그리고 각국 팬들의 응원이 어우러진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