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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장중 62,400원 고점…단기 급등 후 매도세에 58,800원 마감”
경제

“한화시스템 장중 62,400원 고점…단기 급등 후 매도세에 58,800원 마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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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한화시스템 주가가 장중 62,400원까지 치솟은 뒤 58,800원으로 마감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오전 10시 24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100원(-0.17%) 하락한 58,8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61,500원으로 출발해 한때 62,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58,700원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약 103만 주, 거래대금은 6,270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 공방이 펼쳐졌다. 단기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우위를 보이면서, 경계 심리가 단기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출처=한화시스템
출처=한화시스템

거래원별 동향을 보면 키움증권이 매수와 매도 모두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했다. 외국계 창구는 제이피모간과 미래에셋증권의 활동이 두드러졌으나,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중 이틀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한화시스템이 실적 개선과 영업이익률 상승, 순이익률 회복세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요인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26일 기준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1조 7,274억 원, 외국인 지분율 8.55%다.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57.1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26배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진다면 중장기 업사이드가 기대되지만, 외국인 수급 변화와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함께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 방향성은 관련 업황, 추가 실적 발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 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대내외 수급 변수에 더욱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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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외국인지분율#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