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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40mm 비, 전국 체감온도 33도…동해안 너울 피해 각별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40mm 비, 전국 체감온도 33도…동해안 너울 피해 각별 주의

신도현 기자
입력

오늘(14일)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와 함께 남부지방·제주도에는 5mm 미만에서 최대 40mm에 이르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 26도~30도, 특히 높은 습도로 실제 느끼는 기온이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건강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낮 동안 흐리고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남부 및 제주도는 하루 종일 흐린 하늘 아래 비가 집중된다. 아침 6시부터 정오 사이 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충청·전라·경남권은 0.1mm 미만 산발적인 빗방울이 예상되며, 대구·경북 중·남부에는 5mm 미만 비가 내린다. 제주도는 15일까지 누적 5mm~40mm 비가 예보됐다.

[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강수 40mm, 전국 최고 체감온도 33도…동해안 너울 피해 우려 / 기상청
[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강수 40mm, 전국 최고 체감온도 33도…동해안 너울 피해 우려 / 기상청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밤사이 짙은 안개가 형성돼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고,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는 운전 시 속도 감속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수로 인한 도로 미끄럼, 가시거리 저하도 예상돼 교통사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내일(15일)은 전국 대부분이 오전 이후 구름이 걷히고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상태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는 18도~24도, 낮 최고는 28도~32도 사이로, 오늘보다 더 올라 평년(24도~28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중부 일부에선 체감온도 33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제주 해안에는 폭염특보와 함께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예보돼 있다.

 

16일(모레)은 오전까지는 맑다가 오후부터 수도권·강원내륙·산지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mm~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18도~24도, 낮 28도~32도로 무더위가 계속되며, 17일(글피)에는 서해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려지고, 새벽부터 빗방울이 시작돼 오후엔 전국적으로 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침에는 22도~25도, 낮에는 25도~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 오늘과 내일, 서해상에 모레 돌풍·천둥번개 등 악기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해안은 강한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갯바위나 해안도로, 방파제 등으로 넘칠 위험이 커 해안가 접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내륙, 특히 강·호수·골짜기 주변 도로는 오늘 아침까지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km 미만이 될 수 있다. 운전자, 농민, 해상 조업 및 해안가 활동자 모두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비와 안개, 해상 너울, 돌풍, 번개 등 각종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와 수분 섭취, 교통·해상·해안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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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제주도강수#무더위체감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