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서비스 순식간에 멈췄다”…이용자 혼란 속 사과→불안 번진 아침
갑작스런 기술적 오류가 휩쓴 아침, OTT 플랫폼 웨이브를 찾은 수많은 이용자들은 멈춰버린 영상 앞에서 짧고도 긴 시간과 마주했다. 일부는 당혹스러운 표정 속에서 해결을 바라며 새로 고침을 반복했고, 누군가는 소셜네트워크에 불편을 쏟아냈다. 웨이브는 빠른 사과와 복구를 통해 화면 너머의 혼란을 바로잡으려 애썼지만, 서비스가 전하는 무게감은 조용히 일상에 스며들었다.
5일 오전, 웨이브에서는 서비스 재생 오류 장애로 1시간 16분 동안 영상 시청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오전 10시 21분부터 예상치 못한 장애로 콘텐츠 접근이 막히며 불편을 겪었고, 회사는 즉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류 사실과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는 정상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불안의 그림자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웨이브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최근 웨이브가 안내한 SBS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 종료 소식까지 겹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 일부 SBS 계열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은 시청 가능하지만, 앞으로 웨이브에서 SBS 방영작 시청이 점차 제한될 전망이다.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웨이브는 다양한 제휴와 구독 상품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 플랫폼 티빙과 동시 구독이 가능한 이용권을 선보이며 이용자 관심을 모았다.
웨이브의 서비스 재생 오류 장애 소식과 향후 SBS 콘텐츠 제공 변화는, 예기치 못한 일상 속 새로운 시청 환경에 대한 대중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