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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Sonríele’로 포효하며 컴백”…하이브 품에 안긴 레게톤 황제→글로벌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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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Sonríele’로 포효하며 컴백”…하이브 품에 안긴 레게톤 황제→글로벌 판 흔든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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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음악계의 중심 DY가 돌아왔다. DY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손을 맞잡으며 신곡 ‘Sonríele’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의 숨을 멎게 했다. 보는 이조차 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의 이름 앞에 수많은 추억과 전설이 스며 있지만, 이번 귀환만큼은 더욱 깊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대디 양키(DY)는 한때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Gasolina’로 단번에 라틴 레게톤 문화를 주류로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어 ‘Despacito’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 정상에 무려 16주 연속 머물며, 라틴팝의 전설을 스스로 써내려갔다. 한 시대를 대표한 뮤지션 DY가 2022년 ‘Legendaddy’로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던 순간, 팬들은 그 이별 앞에 긴 여운을 안고 남아 있었다.

“레게톤 거장의 귀환”…DY, 하이브 합류와 ‘Sonríele’로 새 출발→글로벌 음악시장 흔든다
“레게톤 거장의 귀환”…DY, 하이브 합류와 ‘Sonríele’로 새 출발→글로벌 음악시장 흔든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DY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의 만남이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DY를 직접 찾아 긴 대화와 진심 어린 마음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섰다. DY 역시 스스로를 돌아보는 깊은 고민 끝에 세계 무대를 향한 신념을 다시 한 번 품게 됐다.

 

신곡 ‘Sonríele’도 그런 DY의 변화된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다. ‘웃음을 건네라’는 뜻처럼, 그는 “삶의 완벽함을 꿈꾸기보다는 순간 속에 숨어 있는 기쁨을 소중히 해야 한다”며 소박한 진심과 감사를 노래했다. 노래 곳곳에는 자신의 삶과 여정을 되짚으며, 무엇이 진짜 행복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DY만의 진솔함이 녹아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이미 멕시코 록 밴드 ‘카페 타크바’의 메메 델 리얼, 아드리안 코타, 그리고 후안 다니엘 가르시아 트레비뇨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남미 음악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5인조 글로벌 보이그룹 선정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 미국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와 손잡은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Pase a la Fama’ 등 대형 기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DY와 하이브의 만남은 음악계를 넘나드는 상징적 사건으로 남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이미 현지 법인 설립, 엑자일 뮤직 인수 등 굵직한 행보를 통해 스페인어권의 새 지도를 그리고 있다. DY의 ‘Sonríele’ 발매는 하이브가 아시아, 영어권, 스페인어권을 잇는 음악 삼각 축을 본격 완성해가는 여정의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DY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손잡고 선보인 ‘Sonríele’는, 남미와 세계를 가로지르는 음악의 새로운 서사를 시작으로 음악 시장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DY의 깊어진 시선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전략이 세계 무대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는 오래도록 지켜보게 될 것이다. DY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 새롭게 내딛는 발걸음은 곡 ‘Sonríele’와 함께 글로벌 음악 신에 잔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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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하이브라틴아메리카#sonrí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