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견인에 주목”…검색상위 종목, 상승·조정 장세
국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검색상위 종목들이 개별 등락을 보이며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기준, 로보스타가 전일 대비 18.97% 급등해 40,450원에 마감했으며, 로보티즈도 12.70%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5.78% 상승해 82,400원, SK하이닉스는 4.57% 오른 348,750원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와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띄었다. 카카오는 3.20% 오르며 64,500원, 삼성전자 역시 1.92% 상승해 79,700원으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조선·항공주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HJ중공업은 7.90% 내린 29,150원, 한국항공우주는 6.96% 하락한 107,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오션(0.97%↓), 두산에너빌리티(0.1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계는 최근 대형주의 가격 변동과 테마주 순환매, 실적 발표 시기, 글로벌 경기 영향 등이 혼재하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가 471조 7,951억 원으로 1위를, SK하이닉스가 253조 8,098억 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7,631,304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2,218,481주), HJ중공업(4,558,593주) 등도 눈에 띈다. 이처럼 대형주들은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보유한 반면, 테마주 및 개별 기업에 대한 단기 자금 유입이 상존해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금융업계는 시장 내 주요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 주도 장세 속 단기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거시 환경과 개별 기업 실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과의 연계성 확대 및 환율, 금리 변동 등 거시변수 역시 시장 추이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정책 방향과 투자 심리 간 간극이 좁혀질지, 대형주와 테마주로 양분된 국내 증시 특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