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장중 2%대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만7천 원대 약세
더본코리아 주가가 6월 26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0% 하락한 27,6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 대비 최근 12개월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단기적인 수급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는 시가 28,35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저점 27,500원까지 밀렸다. 주요 매수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포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전일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약 5만 주, 거래대금은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 더본코리아가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81억 원을 달성하며 최근 12개월 기준 PER 10.6배, PBR 1.5배 등 재무지표가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외국인 보유율이 1.39%로 낮고, 프랜차이즈 업종 내에서도 일부 논란 및 외부 리스크 요인이 주가 안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기관·외국인 수급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여부와 프랜차이즈산업 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약 4,07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481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 내 입지 확대와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가 회복세를 모색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변화, 업종 내 이슈 해소 여부가 단기 주가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