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AI 산업 집중 조명”…한중저널 가을호 발간, 한중관계 진단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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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략 산업과 한중 외교 현안을 집중 분석한 ‘한중저널’ 가을호가 10월 3일 발간됐다. 전·현직 중국 주재 외교관과 특파원, 기업인, 연구자 등 중국 전문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호에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소장, 현직 특파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실렸다. 특히 전병서 소장은 기고문에서 “중국 내 인공지능(AI) 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AI를 21세기 전략 기술로 키우기 위해 막대한 정책 자원을 투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KBS 다큐인사이드 ‘인재전쟁-공대에 미친 중국’ 제작기도 눈길을 모았다. 해당 취재팀은 중국의 이공계 인력 양성 시스템과 기술 육성 현장을 깊이 있게 다뤘으며, “중국 젊은 세대가 AI, 로봇을 중심으로한 첨단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베이징 현지 특파원들은 현대 중국 로봇 산업의 혁신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보고서 형식으로 자세히 전했다.  

 

이와 함께, 현직 언론인 7명이 참여해 ‘이재명 정부 한중관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에서는 “양국이 경제·외교·안보 전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를 모색해야 한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가 시험대에 올라섰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정부의 전략적 균형 감각이 더욱 요구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한중관계의 향배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일부는 “정치·경제 현안에서 상호 신뢰 강화와 실질적 소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고, 또다른 목소리는 “외교적 자율성 확보와 급변하는 미중 경쟁 구도 속 전략 조정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한중저널’은 한중관계와 중국의 최신 산업 동향을 정기적으로 조명해 온 정통 계간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석 결과가 정부 정책 방향 설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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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저널#이재명#중국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