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소영, 장동건 대신 부탁을 안아준 밤”…오은영스테이 속 부부의 진심→공감의 파도
엔터

“고소영, 장동건 대신 부탁을 안아준 밤”…오은영스테이 속 부부의 진심→공감의 파도

김서준 기자
입력

낮은 미소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던 고소영의 모습에는 시간이 빚어낸 부부의 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은영스테이에서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 보낸 나날을 고백하며, 소소한 에피소드에 현실적인 진심을 담았다. 대중 앞에서는 쉽게 들려줄 수 없던 속내를 고소영이 첫 예능 고정 출연에서 조심스럽게 꺼냈을 때, 진짜 부부의 이야기라는 울림이 시청자에게 조용히 다가왔다.

 

방송에서는 ‘거절하지 못하는 남편’ 장동건에 관한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고소영은 출연자 사연에 공감하며 장동건 역시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전했다. 단순한 대답이 아니라, “차라리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더 편하다”는 남편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온 말 한마디에 부부가 쌓아온 시간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혼이 나기도 하고, 동시에 그 과정을 해결해가는 모습은 따스한 미소를 자아냈다.

“남편 부탁 거절 못해”…고소영·장동건, ‘오은영 스테이’ 부부 에피소드→솔직 고백
“남편 부탁 거절 못해”…고소영·장동건, ‘오은영 스테이’ 부부 에피소드→솔직 고백

고소영은 남편을 위해 만든 ‘예쁘게 거절하는 매뉴얼’ 이야기도 전했다. 두 사람만의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면서, 장동건이 편안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방법을 전수한 고소영의 정성에 출연진들도 공감과 웃음을 보냈다. 부부의 일상에 숨어 있는 배려와 사랑이 한 번 더 드러난 순간이었다.

 

무대에 익숙한 고소영이지만, 예능에서는 처음 보인 소탈함에 시청자들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출연자 고민에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꺼내놓는 모습, 부부 사이에 흐르는 작은 배려의 가치가 진솔하게 그려졌다.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고소영과 장동건 부부가 삶에서 발견해 온 작은 행복임이 드러났다.

 

오은영스테이는 다양한 고민을 품은 이들이 1박 2일간 머무르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고소영의 경험이 녹아든 조언과 배려는 소중한 메시지로 남았다. 은은히 내려앉은 조명 아래, 고소영의 담담한 미소와 진심 어린 고백은, 평범한 부부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경청과 공감, 그리고 사랑이라는 일상의 힘을 보여준 이번 방송은 고소영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매주 화요일 밤, 새로운 부부의 에피소드와 감동이 이어질 오은영스테이는 MBN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소영#장동건#오은영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