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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종식·민생회복 해법 제시”…김병기, 개혁 국회·직접 해법 촉구
정치

“내란종식·민생회복 해법 제시”…김병기, 개혁 국회·직접 해법 촉구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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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이라는 정치적 충돌의 여진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섰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앞둔 이날,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 해법을 강조하며 여야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가 정상화,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는 오늘부터 2025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며, 현안에 대한 구체적 답변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검찰·언론·사법 등 개혁 입법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일정을 국민께 사전에 설명 드리고 뜻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 입법에 실질적 로드맵과 국민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정부와 여당을 향한 견제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에는 적극 재정을 통한 민생 회복,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처,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건 등 현안에 대해 더 강도 높고 효과적인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민생 이슈 선점과 대외 현안에 대한 국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대목이다.

 

여당 내부에서는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반면 야권 지지자들은 김 원내대표의 ‘실천적 국회론’에 공감대를 표하고 있어, 당분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국회는 대정부 질문을 비롯한 정기국회 주요 의제에서 각 당의 해법 제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정책 입법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론 향배가 내년 예산안 및 주요 법안 논의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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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더불어민주당#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