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결승 무대 열린다”…이강인, 파리 생제르맹과 카타르→우승 도전
세계 축구를 뜨겁게 달굴 운명의 결승전이 카타르 도하에 마련됐다. 대륙별 강호들이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이강인의 이름이 세계 무대 한가운데에 올랐다. 팬들은 이강인의 도전과 파리 생제르맹의 위엄이 만날 피날레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FIFA는 현지시간 29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 라운드를 카타르에서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6대륙 챔피언들이 모두 모여 세계 최강 클럽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대형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12월 17일,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이 챌린저컵의 최종 우승팀과 맞붙는 구조가 확정됐다.

대회 초반부터 플레이오프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프리카챔피언 피라미드FC는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시티를 3-0, 아시아 우승팀 알아흘리를 3-1로 이기며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어 12월 3일에는 북중미 크루스 아술과 미정인 남미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 미대륙 더비에서 격돌한다. 이 승자가 12월 13일 피라미드FC와 챌린저컵 우승팀 자리를 두고 판가름을 벌인다.
결승 맞대결의 주인공 파리 생제르맹은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인터콘티넨털컵 결승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메이저 트로피 추가가 가능해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대륙의 우승팀이 격돌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클럽 축구의 지형도 역시 새롭게 쓰여질 전망이다.
FIFA는 결승전까지 모든 잔여 경기 일정을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인터콘티넨털컵은 기존 클럽월드컵을 계승·발전시킨 국제 클럽 대항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만약 파리 생제르맹이 정상에 오를 경우, 유럽 축구의 저력뿐만 아니라 이강인과 아시아 선수의 위상에도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세계를 연결하는 또 한 번의 대형 승부가 축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우승자를 향한 기대가 이번 겨울, 카타르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팬들의 바람과 응원이 모아질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은 12월 17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