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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끝 투혼”…이승현, 팔꿈치 부상→삼성 시즌 전력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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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끝 투혼”…이승현, 팔꿈치 부상→삼성 시즌 전력 공백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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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환호 뒤, 적막 같은 부상 소식이 경기장을 감쌌다. 시즌 초부터 탈진에 가까운 투혼을 보였던 이승현은 결국 팔꿈치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노히트노런의 순간이 남긴 여운 뒤에는 쉽사리 채울 수 없는 공백이 남았다.

 

삼성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이승현이 팔꿈치 피로 골절로 시즌을 접는다. 구단에 따르면, 이승현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예상 회복 기간은 약 3개월에 달하며, 10월까지 투구를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이승현의 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노히트노런 투혼이 부상 악화”…삼성 이승현, 팔꿈치 골절로 시즌 아웃 / 연합뉴스
“노히트노런 투혼이 부상 악화”…삼성 이승현, 팔꿈치 골절로 시즌 아웃 / 연합뉴스

이승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72로 기록했다. 특히 7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 116구를 던지며 8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노히트노런에 가까운 명장면을 남겼다. 해당 경기 이후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⅔이닝 동안 6탈삼진을 기록했으나, 몸 상태 악화로 결국 남은 시즌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무리한 투구가 팔꿈치 부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구단은 판단하고 있다.

 

삼성 구단은 “이승현의 선발 자리는 양창섭이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을 재구성해 불펜 및 전체 투수진의 피로 분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변동이 불가피해진 투수진 속에, 젊은 투수들과 베테랑의 조화를 통해 이승현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팀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관중과 팬들은 이승현의 쾌유와 강한 복귀를 바라는 메시지를 쉴 새 없이 보내고 있다. 짧지 않은 공백 끝에 다시 마운드에 설 날을 기다리며, 삼성라이온즈는 남은 시즌 새로운 투수진 조합으로 반전을 꿈꾼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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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삼성라이온즈#양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