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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다학제 협력 강화”…중앙대병원, 진료·연구 통합으로 의료혁신 가속
경제

“로봇수술 다학제 협력 강화”…중앙대병원, 진료·연구 통합으로 의료혁신 가속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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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 개최한 ‘제2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에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수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해 임상 경험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병원들은 다학제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외과, 간호,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로 나눠 첨단 로봇수술의 실제 운영 사례와 실무적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외과 세션에선 ‘GOSTA 접근법 로봇 갑상선 절제술’·‘SP 로봇 탈장수술’, 간호 세션에서는 로봇수술 준비와 수술실 내 역할, 비뇨의학과에서는 ‘단일공 전립선 절제술’과 ‘요로결석 수술에서 로봇 활용’이 집중 논의됐다. 각 과 전문가들은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수술의 임상 정확성과 수술 후 회복률, 응급상황 대처 등 실제 환자 치료 현장 노하우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병원 내 의료진 협업과 신기술 접목은 병원 경영 효율화 및 시장 내 사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장인호 로봇수술센터장은 “통합적 접근이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 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의료기술 고도화와 다학제 연계가 병원의 경영뿐 아니라 의료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국내 로봇수술 관련 시장은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병원별 차별화 전략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부도 디지털 헬스케어·의료로봇 육성 정책을 추진하며, 의료업계의 첨단 기술 경쟁에 힘을 싣고 있다. 향후 각종 규제 개편과 보험수가 인정 확대 등 제도 변화도 예고되고 있어, 중대형 병원의 기술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향후 의료시장의 구조 개편은 기술 융합과 병원 생태계 내 협력 역량, 그리고 환자 중심 치료 혁신에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중앙대병원
출처=중앙대병원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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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로봇수술#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