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AHOF)·엘 캐피탄 서사 맞닿은 청춘”…첫 앨범 트랙 공개→여름 감동 물결 예고
무대의 조명이 사그라진 순간, 아홉(AHOF)의 소년들이 서서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불완전한 떨림이 만져지는 첫 발걸음 위로, 기타 선율이 잔잔하게 흐르고, 소년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 앞에 자신들만의 감정선을 그대로 펼쳐 보였다. 데뷔를 앞둔 아홉명의 젊은 얼굴에는 설렘을 품은 긴장과 미래를 향한 여정의 각오가 어린 모습이었다.
아홉(AHOF)의 데뷔 앨범 ‘WHO WE ARE’가 마침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청춘이 겪는 불안과 성장, 그리고 수줍은 희망이 조심스레 깃들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중심으로, 인트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웃트로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가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로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 전 곡에는 엘 캐피탄의 프로듀싱이 함께했다. 히트곡 메이커로 손꼽히는 엘 캐피탄은 이번에도 아홉(AHOF) 특유의 감성을 치밀하게 담아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특히, 타이틀곡 작사에는 멤버 차웅기가 직접 참여해 본인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자신의 진심을 녹인 노랫말은 팀의 정체성과 새로운 출발선을 그어냈고, 소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에 깊은 울림을 더한다.
앨범 ‘WHO WE ARE’는 완전하지 않기에 더욱 애틋한 소년들의 시간, 불안과 방황 속에서도 누군가와 함께여서 다다를 수 있는 성장의 의미를 그려낸다. 각자의 미완성을 인정하며 하나의 팀으로 연결되는 여정은 모두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소년들은 음악에 쏟아낸 감정에 진심을 담았고, 이제 그 정서적 파장은 팀에 함께하고픈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에서는 몽환적인 기타와 드럼 위로 흔들리고 부딪힌 감정들이 교차한다. 돌이키고 싶은 순간과 놓을 수 없는 심정이 고스란히 스며들며, 아홉(AHOF)의 청춘담이 하나의 대서사로 점차 확장된다. 미완성에서 시작해 완전함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트랙마다 선명한 메시지로 새겨진다.
다른 꿈에서 한 방향으로 모인 소년들은 자신만의 방정식을 써내려가며, 함께라서 가능한 미래를 노래한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뒤섞인 듯한 첫 걸음마다 흔적이 남고, 진정성으로 채운 앨범과 노래는 이 여름 가요계에 색다른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홉(AHOF)의 데뷔 앨범 및 신곡들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