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사랑의 진실이 흔들린 밤”…세 부부, 상처의 고백→마지막 문을 열다
부드러운 인연의 시작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멀어진 마음, JTBC ‘이혼숙려캠프’는 47회에서 서로를 마주한 채 깊은 질문을 주고받는 세 부부의 모습을 차분하게 그려냈다. 풋풋했던 사랑이 점차 다른 곳을 향해 스며들고, 매일을 함께했던 두 사람이 어느새 후회와 상처라는 무게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예고편에서는 “다른 남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적 있습니까?”, “아이가 없는 건 아내 탓입니까?”, “당신은 돌 반지를 가져간 범인입니까?”와 같은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은 마치 날선 고요 속 폭풍이 이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예상하지 못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화면을 가르던 경악의 표정, 그리고 오랜 시간 쌓여온 불신과 오해가 말 한마디에도 묵직하게 흔들렸다.

결정을 앞두고 세 부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용서는 가능한지, 앞으로의 내일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전문가는 잔잔한 목소리로 슬픔과 침묵을 감싸 안았고, 따스한 격려와 안내를 통해 희망의 실마리를 조금 더 가까이 내밀었다.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부부 모두에게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도록 격려의 메시지가 함께 전해졌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쉽지 않지만, 끝의 두려움과 시작의 망설임은 늘 한끝 차이로 엇갈린다. ‘이혼숙려캠프’는 치유와 변화, 용기의 순간이 모여 다시 한 번 관계의 첫걸음을 내딛는 밤을 예고한다. 세 부부의 고백과 조심스럽게 내린 마지막 선택,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과 희망 메시지가 함께하는 이 여정은 7월 24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