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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시뮬 ‘딩컴’”…크래프톤, 닌텐도 스위치 출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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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시뮬 ‘딩컴’”…크래프톤, 닌텐도 스위치 출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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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이 닌텐도 스위치에 공식 출시되며, 게임 콘솔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예고된다. 크래프톤은 11월 6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15일부터 닌텐도 e숍을 통한 사전 판매와 체험판(데모) 배포를 동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구매에는 게임 내 ‘배틀그라운드 코스튬 세트’ 특전과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실물 패키지 역시 16일부터 예약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딩컴’은 호주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5년간 개발한 작품으로, 섬을 탐험하고 자원을 채취하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유저는 호주 특유의 동식물 환경을 즐기며 제작, 사육, 농사, 사냥 등 다양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7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초기 출시된 이후, 이용자와 업계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 2024년 4월 정식 버전(1.0)으로 전환했고, 현재 누적 판매량 140만장, 92%에 달하는 ‘매우 긍정적’ 이용자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기 IP 배틀그라운드의 코스튬 확장 등 협력도 확대하며, PC 중심의 흥행을 콘솔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는 이미 인디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딩컴’은 콘텐츠의 자유도와 지역 특화된 테마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접근성을 더해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게임 산업 전문가들은 “‘딩컴’의 글로벌 콘솔 진출은 크래프톤의 IP 다각화뿐 아니라, 인디 게임 시장의 경쟁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콘솔 진출이 생존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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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딩컴#닌텐도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