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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기 정보보안 인재 육성”…KCA·KISIA 협력 강화로 산업 지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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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기 정보보안 인재 육성”…KCA·KISIA 협력 강화로 산업 지형 변화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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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이 IT 산업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7월 24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산업 내 디지털 보안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협약을 정보보호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인력 생태계 구축’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추진, 정보보호 분야 국가자격 및 민간자격 활성화, 교육·자격검정 협력, 그리고 자격취득자 산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를 이뤘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위험관리 역량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CA는 ICT 분야 27종에 달하는 국가자격을 시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정보보호위험관리사와 정보보호능력검정 등 민간자격도 도입해 국내 정보보호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가령, 오는 8월 1일에는 KISIA AI보안 기술개발 교육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능력검정(TOLIS) 특별검정이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실무 연계 검정은 교육-자격-산업을 잇는 정보보호 분야 직업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주요국들도 사이버보안 전문 인재 육성을 국가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EU 등은 산업별 맞춤형 자격 체계와 인증제도를 연계하고 있다.

 

정보보호 인력 수급과 전문 교육 체계에 대한 정책적 요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는 데이터·AI·보안 등 첨단 ICT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인증 관리, 자격 연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급증하는 해킹·위협 사태에 실무형 위험관리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양 기관의 핵심역량 협력으로, 국내 정보보호 전문인력 생태계가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이번 KCA·KISIA 협약이 디지털 보안역량 확산과 함께 실질적 정보보호 인재 저변 확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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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kisia#정보보호전문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