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5조2,000억 돌파”…PER 6,609배 부담 속 등락 반복
7월 10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 초반 27만5,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시가총액 5조2,574억 원을 기록했다. PER 6,609.76배 등 고평가 논란과 함께 투자심리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기관 매도세와 실적 부담이 당분간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4,000원(1.5%)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7만1,500원, 거래량은 4만7,000주, 거래대금은 128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2만3,500주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동반 매도를 보였다.

투자지표 상 부담 요인도 적지 않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025년 3월 기준 PER은 6,609.76배, PBR은 39.84배로 업종 평균의 수십 배에 달한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41원에 그쳐 고평가 논란이 이어진다. 현재 시가총액은 코스닥 내 6위다.
실적 전망 역시 엇갈린다. 회사는 2025년 매출 270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근 몇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시점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 흐름과 외국인·기관 매매 추이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 성장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흐름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기업 실적, 외부 투자 심리 변화 등이 단기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