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화관 할인권 풍경…국민 6천 원 혜택→관람의 기쁨 깊어져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 영화관을 향하는 발걸음에 특별한 설렘이 실린다. 전국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영화관에서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민 영화관람 6천 원 할인권이 순식간에 뿌려지기 시작한다. 차가운 극장 안의 어둠 속, 스크린에 펼쳐지는 다양한 서사들은 이제 더 가벼운 가격과 함께 관객들의 품으로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준비한 450만 장의 할인권은 내수의 온기를 일으켜, 관객과 영화산업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긴다. 이번 지원은 새 정부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으로 마련됐다. 다가오는 10월 31일까지, 할인권은 각 영화관 홈페이지와 앱에서 선착순으로 내려받아 예매할 수 있다.

지원 규모가 전국 단위로 펼쳐지는 만큼 지역별, 영화관별 소진 속도는 제각각이다. 남은 할인권은 9월에 추가 배포될 예정이다. 1인당 2매까지 배포되며,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나 작은 영화관 등 일부 극장에선 현장에서 선착순 지원 방식으로 현장감마저 더해진다. 고객 한 명, 한 명이 더욱 손쉽게 문화적 숨결을 누릴 수 있도록, 할인권은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이번 할인 혜택은 단지 예매 가격만이 아니라 관람 순간마저 풍요롭게 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30일 수요일엔 할인권과 기존 할인정책이 중첩돼, 단돈 1천 원으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새겨진다. 장애인, 경로, 청소년, 조조 등 다양한 할인도 중복돼 진정 모두를 위한 영화의 축제가 펼쳐진다.
상영관을 수놓는 작품들은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등 다채롭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손에 쥔 할인권은 한여름 밤, 극장에서 오래 기억될 추억을 수놓는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극장가는, 다시 한번 생활의 활기를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객들이 보다 쉽게 영화의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10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국민 할인권 행사는, 계절 속 새로운 이야기와 위로를 전하며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