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클로봇 5% 급등…코스닥서 3만7,800원대 강세 지속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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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기업 클로봇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조정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시장 내 로봇 관련주의 수급 이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36,000원 대비 5.00% 오른 3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36,150원에 출발했으며, 현재가는 시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35,700원에서 38,4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장중 고가에 근접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2,7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클로봇
출처: 클로봇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까지 클로봇의 거래량은 634,337주, 거래대금은 238억 7,2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일과 비교해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가격대가 높은 구간에서 거래대금이 크게 형성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클로봇의 시가총액은 9,44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79위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이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88,096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24,992,139주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1.95%다. 동일 업종 지수가 1.68% 상승하는 가운데 클로봇은 5.00% 올라 업종 평균을 웃도는 등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일업종 PER은 97.79로 평가돼 성장 기대가 반영된 구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날인 11월 26일 클로봇 주가는 35,000원에 개장해 36,150원의 고가와 34,550원의 저가를 기록한 뒤 36,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686,117주였다. 전일 대비 거래량은 감소한 반면 주가는 1,800원 상승하며 단기 가격 조정 이후 재차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로봇·자동화 관련주의 성장 기대와 함께 코스닥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강화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기술주 선호도, 향후 실적 가시성 등에 따라 클로봇을 포함한 관련주의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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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