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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낡은 차 속 자유로이”…리얼 빈티지→내면의 반전 시선→팬들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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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낡은 차 속 자유로이”…리얼 빈티지→내면의 반전 시선→팬들 놀라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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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거친 바람이 차창 너머를 스칠 때, 걸그룹 있지의 예지는 리얼한 빈티지 무드로 자신의 또 다른 얼굴을 조용히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들어온 빛 아래 고개를 든 그녀의 시선에는 일상의 틀을 벗어난 자유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는 내면의 결이 그대로 담겼다. 차량의 낡은 질감과 어우러진 짙은 눈빛, 그리고 담담하면서도 도발적인 미소는 보는 이의 감각을 깨우고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켰다.

 

예지는 오래된 지프 차량의 조수석에 자연스럽게 앉아 손잡이를 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턱을 가로지르는 단발머리는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드러냈고, 붉은빛을 머금은 블러셔와 올려진 입꼬리가 도회적인 세련됨과 투박한 야성미 사이에 묘한 균형을 이뤘다. 카키 컬러의 크롭 티와 플란넬 셔츠, 바랜 베이지 팬츠, 그리고 손등을 덮은 전투용 장갑까지, 의상과 소품 하나하나에 거칠고 자유로운 빈티지 감성이 녹아있다. 먼지가 내려앉은 자동차와 일상의 작은 흔적들은 사진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했다.

“강렬하게 웃는 순간”…예지, 리얼 빈티지→도발적 시선 / 걸그룹 있지 예지 인스타그램
“강렬하게 웃는 순간”…예지, 리얼 빈티지→도발적 시선 / 걸그룹 있지 예지 인스타그램

특별한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지만, 예지는 사진만으로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또렷이 전달했다. 짙은 그림자 아래 강인하면서도 자유로운 에너지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고, 말없이 내면의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건넸다.

 

새롭게 시도한 콘셉트는 팬들에게도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신선한 스타일 변신에 “색다른 예지”, “미소와 카리스마가 어우러진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끊임없이 변신하고 도전하는 그의 모습에, ‘자유분방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예지는 최근 활동에서 세련된 도시 스타일을 주로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빈티지 무드의 거친 스타일과 함께 또 하나의 새로운 자아를 드러냈다. 무대와 일상, 이질적인 경계 위에서 다시 한번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예지의 변화가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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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있지#빈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