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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전당대회 불참 통보”…초대에도 밀려온 감정→예정된 곡선 속 갈등의 그림자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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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이 띄운 목소리는 언제나 따스함과 힘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대를 받은 소감 속엔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무대에 서기 위해 애초부터 길을 내준 것이 아니었다는 듯, 멀리서 전해지는 섭섭함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혔다.
JK김동욱은 이미 오래전에 확정된 해외 일정과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미리 연락 주시길”이라 당부의 말까지 보탰다. 오랜 이동과 타국에서의 일정을 이어온 그는, 불참이라는 선택을 두고 양가의 감정에 휩싸인 듯했다.

하지만 JK김동욱의 앞길엔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번민과 파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과 탄핵 반대 의견을 표명한 뒤, 외부 민원에 공연이 취소되는 등 예술가로서의 일상이 흔들린 바 있다. 또한 한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되며 또 다른 쟁점의 중심에 섰다. 이에 분노와 풍자가 담긴 멘트로 자신의 심경을 직접 드러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8월 22일 청주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K김동욱은 2002년 데뷔 후 한국계 캐나다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무대와 무게는 더 복잡한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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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국민의힘#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