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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신우, 혼돈의 이강으로 무대 점령”…뮤지컬 낙원 속 내면 격돌→관객 숨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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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신우, 혼돈의 이강으로 무대 점령”…뮤지컬 낙원 속 내면 격돌→관객 숨죽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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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은은하게 퍼지는 무대, 신우의 존재감이 객석을 조용히 끌어당겼다. 흔들림과 단단함이 교차하는 눈빛 속에서 그는 이강이라는 이름에 깃든 시간의 상처와 희망을 동시에 드러낸다. 뮤지컬 ‘낙원’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전쟁 직전까지의 혼돈을 통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품었다. 각자의 ‘낙원’을 좇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신우가 맡은 이강은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치열했던 시대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는 인물이다.

 

신우는 이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총사’, ‘햄릿’, ‘광주’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 묘사로 무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에서도 특유의 따뜻함과 묵직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최근 ‘2025 푸에르자 부르타-아벤’ 스페셜 게스트 무대에 오르며 공연계의 믿음직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입체적 서사의 힘”…B1A4 신우, 뮤지컬 ‘낙원’ 이강으로 무대→관객 사로잡는다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입체적 서사의 힘”…B1A4 신우, 뮤지컬 ‘낙원’ 이강으로 무대→관객 사로잡는다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그의 예술적 행보는 음악 무대에서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신우가 소속된 B1A4는 5월 단독 콘서트 ‘Singularity’에서 그룹의 색채를 한껏 뽐냈으며, 6월에는 그룹 온앤오프와 함께한 타이베이 합동 공연 ‘FLY WITH LIGHT’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어 7월에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인 팬콘서트 ‘Singularity: Our Time’ 등 음악과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활약으로 ‘올라운더’ 신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여러 무대를 오가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 온 신우가 이번 뮤지컬 ‘낙원’에서 선보일 깊은 서사적 연기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란과 꿈, 이상과 현실이 맞부딪히는 순간마다 이강이 품은 울림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본업인 B1A4 활동과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그려내는 신우의 이야기는 7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만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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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뮤지컬낙원#b1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