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포인트 적립↑”…캐시워크, 간편 미션으로 재테크 트렌드 확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인 ‘앱테크’가 최근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7월 1일 캐시워크가 공개한 돈버는퀴즈 참여 안내에 따르면,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단순 미션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가 앱테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저금리 기조와 투자처 다변화, 그리고 간편한 접근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앱테크가 생활형 알뜰 재테크 방법으로 확산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캐시워크의 경우 걷기와 퀴즈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시대와 MZ세대의 ‘소비 여력 다각화’ 트렌드가 앱테크 활성화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앱테크 마케팅 컨설턴트 박민수 씨는 “기존 투자 시장에 진입 장벽을 느끼던 소비자들이 앱 기반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재테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다만 일회성 보상보다 폭넓고 지속적인 금융교육 연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부 또한 핀테크 산업 제도 개선 논의와 동시에, 앱테크 관련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금융소비자 보호법’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앱테크 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이용자 수와 누적 적립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앱테크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500억 원으로, 1년 새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앱테크가 투자 대안뿐 아니라 일상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