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00만 돌파 신화”…탄지로 대서사→일본 흥행 역전 묘수
화려한 시퀀스와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300만 관객 고지를 단숨에 넘어섰다. 주인공 탄지로의 눈빛에서 시작된 한 줄기 희망은 무잔에 맞서는 거대한 서사로 번지며 올 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기록의 물결을 일으켰다.
31일 누적 관객 301만 2,116명을 달성한 이 영화는 개봉 후 단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이었던 ‘좀비딸’의 11일보다 하루 빠른 수치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4위였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귀멸의 칼날이 새로운 순위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두 번째 극장판다운 견고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최종 보스 무잔과 탄지로의 운명을 건 대결, 열혈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은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시리즈 첫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극장가는 연일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미 2,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드롬이 일었고, 30일에는 일본 성우진이 내한해 팬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모든 분량은 총 3부작 중 1편으로,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26일 만에 5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좀비딸’의 선전 역시 올 하반기 극장가의 화려한 경쟁을 예고했다. 화제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