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주가 소폭 상승”…외국인 매도 지속에도 320만주 거래
6월 27일 흥아해운 주가가 외국인 매도세에도 소폭 상승하며, 거래량 확대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1분 기준 흥아해운 주가는 전일 대비 0.74% 오른 1,77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753원, 고가는 1,819원, 저가는 1,731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320만5,900주, 거래대금은 약 57억 원에 달했다.
전일 외국인은 68만1,777주를 순매도해 매도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에도 외국계 추정 매도량이 8,866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1.06%로 낮은 수준이다. 흥아해운의 시가총액은 약 4,256억 원으로 코스피 470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주식 수는 약 2억4,042만 주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9원, 주가수익비율(PER)이 11.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84배로 집계됐다. 최근 분기 기준 매출액은 458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 순이익은 3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0.19%, 순이익률 6.81%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 증가와 실적 안정성 덕분에 장기적인 주가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소형주 중 내실 있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관심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흥아해운 주가 흐름은 글로벌 해운업황, 외국인 수급 동향 및 전반적인 시장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주가 수준과 실적 추이에 따른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