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 속 프로티나 독주”…거래대금 1,614억 원 급증
코스닥시장 업종 내 변동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프로티나가 15일 장중 26% 넘는 주가 급등세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코스닥 대표 종목 다수가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보인 상황에서, 프로티나는 높은 거래대금과 이례적인 상승 폭으로 투자 업계에 신호를 주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프로티나는 전 거래일 종가 23,800원보다 6,250원 오른 30,050원을 기록하며 26.26%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시가는 23,550원에 형성됐으나 장중 고가가 30,600원까지 치솟는 등 뚜렷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와 동일한 최저가(23,550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반등이 강하게 전개됐다.

가격 랠리를 배경으로 대규모 매매가 이어졌고, 오후 기준 누적 거래량은 570만 280주, 거래대금은 1,614억 7,700만 원에 달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262억 원으로, 코스닥 269위에 해당한다. 상장 주식 총수는 1,087만 1,991주이며, 이 중 외국인 소진율은 2.76%(30만 10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08%에 머문 것과 달리, 프로티나의 단기 급등이 시장 내 투자 심리에 파장을 주었다. 거래대금 기준 코스닥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주가 추이 및 수급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프로티나의 변동성이 코스닥 전반의 투자 매력도와 연계돼있다며, 대량 매매세가 주주 구성이나 실적 모멘텀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및 기관 투자 비중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단기 수급 우위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현장에서는 프로티나의 급등이 개별 모멘텀인지, 혹은 업종 내 자금 이동의 신호탄일지 의견이 엇갈린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가격 변동에 따른 추가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이 코스닥 투자 심리와 산업 내 종목 순환의 변곡점이 될지 장기적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