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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 류승룡의 한마디에 각성”…파인 속 촌뜨기 열연→무거워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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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 류승룡의 한마디에 각성”…파인 속 촌뜨기 열연→무거워진 마음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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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로 무대에 섰던 정윤호는 이제 배우로 다시 호흡을 고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새로운 도전의 묘미를 안기는 그는, 시골 청년 벌구 역을 맡아 낯섦과 낡은 시간 사이를 오간다. 익숙했던 가수의 무대를 잠시 뒤로한 채, 정윤호는 “벌구는 나와는 조금 다른 인물이라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현장의 무게를 감당하는 동안 그는 캐릭터와 자신 사이를 오가며 감독과 대화를 거듭했고, 외적인 준비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윤호의 연기 여정에는 류승룡의 깊은 조언이 묻어났다. 정윤호는 “류승룡 선배가 ‘장난 아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와라’라는 말을 해줬는데, 그 한마디가 큰 기폭제가 됐다”고 털어놨다. 연기 선배의 무거운 한마디는 가볍지 않은 에너지를 전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레슨으로 진심을 흔들었다. 짧은 웃음 뒤편에는 노력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정윤호의 성장 배경이 자리했다.

출처: 디즈니+
출처: 디즈니+

‘파인’은 1977년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둘러싸고, 지극히 현실적인 촌뜨기들의 욕망과 우정, 속고 속이는 인간 군상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원작 윤태호 작가가 남긴 서사에 배우들의 감정이 수놓아지며, 총 11편의 에피소드가 오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차례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긴장과 유머, 성장의 흔적이 교차하는 ‘파인’은 디즈니+를 통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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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파인#류승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