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3,170선 회복”…매수세 유입에 증시 반등
2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170선을 회복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투자자심리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호적 수급 개선과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회복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42포인트(0.94%) 오른 3,172.3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155.73에서 출발한 뒤 한때 3,151.93까지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15%(9.00포인트) 올라 794.00으로 거래를 끝냈다.

연이은 하락으로 경직됐던 투자 심리가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반등을 계기로 회복되는 분위기다. 장중 일시적인 조정이 있었지만, 장 막판까지 매수 우위가 유지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속 하락 이후 증시가 저점 부근에서 매수세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개선되며 코스피가 3,17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닥 역시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가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증시 흐름은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와 해외 이벤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과 대외 변수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글로벌 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