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솔로 FRI(END)S, 미국 드라마 오프닝 적신 감성”…방탄소년단 뷔, 글로벌 OST 파장→팬 화제 급물살
방탄소년단 뷔가 솔로곡 ‘FRI(END)S’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감성을 흔들었다. 미국 인기 드라마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3 첫 화, 섬세하게 그려진 스티븐과 테일러의 장면 뒤로 뷔의 따스한 보컬이 은은하게 흐르며, 익숙하지만 새로운 감정의 결을 자연스럽게 얹었다. 글로벌 팝과 K-POP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흥미로운 순간, 뷔의 음색은 그 경계를 감각적으로 넘어섰다.
‘FRI(END)S’는 2024년 3월 발표된 뷔의 디지털 싱글로, 투명한 R&B 사운드 위에 애틋한 사랑과 성장의 감정을 담아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7월 16일(현지 시간) 공개된 시즌3 첫 두 화에서, 이 곡은 주요 등장인물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순간을 깊게 물들였다. 실제로 드라마의 공식 사운드트랙에 이름을 올리며,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스토리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해외 팬들은 반응으로 화답했다. 방송 직후 SNS와 커뮤니티 곳곳에선 “장면과 노래가 한 편의 영화처럼 어우러졌다”, “무심코 흐르던 음악이 알고 보니 뷔의 목소리였다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느꼈다”는 소감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삽입 장면을 따로 편집해 공유하며 뷔의 음악이 극에 남긴 여운을 거듭 재현했다. 특히 10·20대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 속에, 뷔의 음악적 매력이 새로운 글로벌 청중에게도 깊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FRI(END)S’는 발매 1년이 지난 지금, 드라마와의 만남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K-POP 아티스트의 솔로곡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드라마의 중심에 선 것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기록이다. 극 초반부터 배치된 뷔의 곡은 기존 락, 팝, 인디 등 다양한 해외 뮤지션들과 나란히 OST 플레이리스트를 빛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BTS 멤버 개인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뷔는 2023년 입대해 2025년 6월 제대 후, 파리 셀린느 패션쇼 출연과 SNS 활발한 행보로 복귀를 알렸다. 이번 드라마 삽입곡 사례는 단순 히트곡 소모가 아닌, 긴 시간에 걸쳐 음악이 다른 콘텐츠와 뒤섞이고 재탄생하는 뷔 아티스트만의 독특한 서사와 존재감을 증명한다. 팬들과의 지속적인 교감 속, 그가 선사한 감미로운 선율은 더 넓은 세계 속에 스며들고 있다.
‘The Summer I Turned Pretty’는 미국 작가 제니 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시즌1부터 세련된 영상미와 감성적인 OST로 화제를 모았으며, 시즌3에서는 감정선과 사운드 디자인의 정교함이 한층 두드러진다. 시리즈 마지막 챕터에 뷔의 ‘FRI(END)S’가 극 초반부터 삽입된 점은, 단순 수록 이상으로 K-POP과 글로벌 영상 시장이 교차하는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이번 OST 삽입은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 음악이 드라마, 패션, SNS 등 다양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세계적 파급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뷔는 솔로 앨범 ‘Layover’ 발표 후 음악적 변주와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솔로 음악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3는 세계 각국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현재 스트리밍 중이며, 뷔의 ‘FRI(END)S’가 빚어낸 감각적인 무드는 시즌 전반에 아련한 여운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