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 50억 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최대주주 특별관계자에 신주 전량 배정
오성첨단소재가 18일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자금 조달과 지분 구조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 구성과 사업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9월 18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325만5,208주를 주당 1,536원에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메이플스퀘어가 신주 전량을 배정받게 된다. 신주의 총 액면가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타법인증권 취득 등 사업 목적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의 발행 일정 등 구체적인 절차는 추후 별도 공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주 전량이 한 곳에 배정되는 구조가 기존 주주 및 향후 경영권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오성첨단소재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주주가치 희석 우려도 병존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3자배정 방식은 신속한 자금 조달 장점이 있지만, 경영권 강화와 소액주주 권익 측면에선 면밀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성첨단소재의 금번 조치가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에 미칠 영향, 그리고 투자자 신뢰 제고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발행 일정 등을 담은 추가 공시와 함께, 회사의 지분 구조 변화가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영 구조 변화에 따라 주가 및 사업 안정성에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