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 2.55% 급등”…거래량 늘며 코스피 상위권 유지
고려아연 주가가 23일 장 초반 2.55%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을 상회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3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9시 18분 현재 967,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인 943,000원 대비 24,000원(2.55%) 오른 수치다. 시가와 저가가 940,000원으로 동일하게 출발한 뒤, 96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가를 새로 썼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225,000원, 661,000원이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2,031주, 거래대금은 19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9조 2,424억 원 수준이며,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32위에 해당한다.
재무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49.84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PER 33.60배를 상당폭 웃도는 수치다. 배당수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수 2,002만 3,273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은 237만 9,452주, 외국인 소진율은 11.88%다. 이날 철강·비철 등 동종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1.28% 상승이었으나, 고려아연은 이를 한층 웃도는 모습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지표 상 PER이 높지만, 단기 시세 흐름에 따라 투자심리가 움직이고 있다”며 “동시에 외국인 지분율 변화와 업종 내 대형주 동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의 개별 모멘텀과 업종 전반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FOMC 회의 등 글로벌 변수도 여전히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향후 증시 방향은 국내 기업 실적, 금리 정책, 외국인 매매 동향 등 주요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