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BMW·테슬라 중심 전동화 가속”…6월 수입차 시장 하이브리드 강세→시장 판도 변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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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에서 전동화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MW와 테슬라가 시장을 이끄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2025년 6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7천779대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53.7%에 달하며, 전기차도 32.8% 점유율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MW가 6천553대로 판매 1위를 다시 확고히 한 가운데, 테슬라가 6천377대의 판매고로 2위를 기록하며 전기차의 저력을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볼보 역시 각각 만 단위의 판매를 이어갔으며, 테슬라 모델Y는 6천162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굳혔다. 연료별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전체 시장의 86%에 도달함으로써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시장구도에 변곡점이 도래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유럽 브랜드가 전체 65.7%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브랜드 비중이 25.7%로 크게 늘어난 점도 이목을 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와 BMW 중심으로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통적 내연기관에서 미래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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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테슬라#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