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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만2000원 돌파”…삼성전자, 상승세에 거래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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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만2000원 돌파”…삼성전자, 상승세에 거래량 집중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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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월 30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삼성전자는 72,2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70,600원)보다 1,600원, 2.27% 상승하고 있다. 시가는 71,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는 72,300원, 저가는 70,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027,714주, 거래대금은 약 6,474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강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29일 70,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하는 등 최근 강세 흐름이 감지됐다. 

주가 회복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 글로벌 IT 수요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경기 방어력이 큰 대형 IT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 

 

대형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참여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변동성도 있지만, 최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시장 관심이 삼성전자에 더욱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기업 경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자본시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미국 등 해외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가 국내 전자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전자주 강세 흐름도 연장될 수 있다”면서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형성되는 투자 기대감과 글로벌 업황 변수의 상호작용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거래량과 주가 상승세가 현재의 투자심리 개선을 방증하지만, 글로벌 경기와 IT 공급망 이슈 등 변수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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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거래량#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