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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감사·방사청 정보화 담당자 공모”…인사혁신처, 전문인재 영입 박차
정치

“식약처 감사·방사청 정보화 담당자 공모”…인사혁신처, 전문인재 영입 박차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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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확보를 둘러싼 공직 사회와 정부 간 인재 등용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7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과 방위사업청 정보화데이터담당관 등 2개 개방형 직위에 대해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 제도는 공공정책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민간과 공직 내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는 제도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식약처 감사담당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산하 단체에서 이뤄지는 감사, 재산등록 및 취업제한 등 업무를 총괄한다. 공무원뿐 아니라 관련 감사 분야 민간 전문가도 지원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에서 모집하는 정보화데이터담당관은 방위사업 관련 정보 체계 구축·운영 등 정보화 정책을 담당하며, 방산 정보화 실무 경력이나 유관 실적이 입증된 민간인도 응시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직위의 자격 요건 및 지원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라일터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안내다. 개방형 직위 공개 경쟁은 단순 경력보다 실질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정 현안에 맞춰 추진돼, 업무 적합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정책 현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공직 내외 혁신 인재 영입을 통해 결원 보충은 물론 부처별 정책 집행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질적 전문성 검증과 공정한 선발 절차 이행에 대한 감시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엔 공개 경쟁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부처별 정책 역량을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직 개방형 직위 확대가 공공기관의 효율성 및 정책 품질 제고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향후 각 부처별 현안에 맞춘 개방형 인재 영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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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식품의약품안전처#방위사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