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외국인 지분…” 한국콜마, 강보합 속 실적 호조→중국 시장 기대감 확산
6월의 유동하는 햇살 아래, 한국콜마(161890)는 주가 89,750원 선에서 묵직한 강보합세이지만, 시장의 시선은 쉽게 식지 않는다. 6월 25일 정오를 조금 넘긴 시점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이는 최근 증시의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전일 대비 불과 50원 낮아진 89,750원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이날 시초가는 89,700원, 고점은 잠시 90,300원까지 올랐고 저점은 88,200원을 찍었다. 거래량 7만 6천 주, 거래대금 약 68억 원은 보합권 내 진동하는 시장의 미묘한 심리를 담아내고 있었다.

눈길을 끈 건 외국인 투자자의 변함없는 존재감이었다. 전일에도 3만 4천여 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KB증권, 제이피모간, 골드만삭스 등 주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이제 38.64%에 이른다.
상반기 한국콜마의 실적은 인상적이었다. 1분기 매출은 6,531억 원, 영업이익 599억 원, 당기순이익 23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9.18%, 순이익률 3.55%로 나타나며, 수익성의 토대가 꾸준히 다져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당순이익(EPS)은 56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1.84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33,45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68배로, 단단한 재무구조를 엿볼 수 있다.
증권가는 한국콜마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107,632원이 제시돼,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가 조용히 번진다. K-뷰티 업황 회복과 해외 수주 호조, 그리고 중국 시장 공략 확대가 한국콜마의 미래를 밝히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주가의 파동과 숫자 너머로, 한국콜마를 둘러싼 시장의 깊은 기대가 스며든다. 변화가 품은 리스크와 기회를 저울질하는 이 순간,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앞으로의 전략적 움직임이 한층 중요해진다. K-뷰티의 새 물결과 글로벌 시장의 조용한 전환에 귀 기울이며, 7월 이후 발표될 실적과 업황 흐름에 대한 지속 관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