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회하는 주가 상승”…현대로템, 장중 2.09% 강세 이어가
현대로템이 9월 16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동안 산업 전반이 보합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전일 종가 대비 2.09% 오른 219,500원을 기록했다. 시작가는 216,500원이었으며, 장중 저가 215,500원을 찍은 뒤 반등, 220,0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거래량은 166,474주, 거래대금은 364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의 평균 상승률이 1.55% 수준에 그친 반면, 현대로템의 이날 상승률은 이를 앞서며 주목을 끌었다. 재무 지표상으로 보면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0.04배로 산업 평균 88.25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23조 9,567억 원으로 코스피 내 24위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 소진율도 32.51% 수준으로 집계됐다.

PER과 시가총액 등 주요 재무 지표 차별화가 지속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중심의 관심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배당수익률은 0.09%로 낮은 편이나, 단기 상승 모멘텀이 업종 대비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추가 주가 흐름과 함께 산업 내 위치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로템의 낮은 PER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업황 전반 작동 변수 변화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재무 지표와 거래 추이 변화가 당분간 투자자 행보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