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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흑백 겨울 셀카”…한순간에 가라앉은 감정선→사진 속 시간 멈추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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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빛이 스며든 흑백의 겨울, 박창환의 네 컷 셀카가 남다른 서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하트페어링 출연자인 박창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게 벌써 작년 겨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면 속에 깊은 감정을 담아냈다. 그의 표정과 손끝, 그리고 시간 위를 걷듯 흐르는 분위기는 보는 이들에게 단번에 깊은 여운을 전달했다.
사진 속 박창환은 어두운 배경 앞에 단정하게 앉아 촘촘히 손끝을 턱에 얹기도 하고, 익살과 미소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표정으로 시선을 붙든다. 늘 클래식한 시계와 단정한 니트, 깔끔히 정돈된 헤어스타일은 겨울의 정적과 동시에 따스함을 우아하게 자아냈고, 흑백이라는 색채의 결핍이 오히려 감정의 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엇보다 한순간을 붙잡으려는 듯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포즈는 시간의 흐름 위에도 멈춰선 감정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박창환이 남긴 짧은 메시지에 이끌린 팬들은 “네 컷 모두 소장하고 싶다”, “시간이 흘러도 분위기는 그대로다”, “겨울의 아련함이 여기 가득하다”는 등 저마다의 감정을 담아 호응했다. 유명세 너머 소박한 진심과 오래된 감성이 겹쳐진 사진은 겨울을 가로지르는 추억의 서랍을 다시금 여는 역할을 해냈다.
여러 번 계절이 바뀌었어도 박창환이 품어내는 표정과 무드는 한낱 셀카에서 벗어나 오래 기억될 이야기로 남았다. 사진 한 장에 스며든 밀도 높은 시간과 우아함은, 팬들의 일상에도 소리 없이 잔잔한 변화를 선사하는 듯하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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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하트페어링#흑백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