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멜팅 급등 임박”…리플 XRP, 기술적 압축 속 변동성 확대 전망
현지시각 기준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Ripple XRP)가 이른바 ‘페이스 멜팅(face-melting)’ 수준의 강한 가격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한 유명 트레이더의 분석을 인용해 XRP가 기술적 압축 구간에 진입했다며, 향후 급격한 추세 확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관측은 규제 환경 변화와 시장 심리 개선, 비트코인(Bitcoin) 가격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와 투자자들의 경계와 기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최근 며칠간 주요 저항선 인근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정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후 기준, 가격은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박스권을 형성한 채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기술적 압축 패턴을 시장 참여자 간 매수·매도 공방이 첨예하게 맞선 결과로 해석하면서, 마무리 국면에서 급격한 방향성 선택이 이뤄지는 경우가 잦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거래량 동향이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XRP가 현재 형성 중인 저항선 상단 부근에서 거래량이 유지되거나 증가할 경우, 매수세 강화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전했다. 반대로 상단 돌파에 실패한 채 거래량이 줄어들면 단기 피로 누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기술적 압축의 배경에는 시장 심리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 XRP를 둘러싼 주요 규제 이슈가 완화되면서 법적·정책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이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각종 분석 리포트와 전문가 의견이 공개될 때마다 관련 논의가 소셜미디어와 투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변동이 다가오고 있다”는 강한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위험 요인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다. 좁은 구간에서의 돌파 시도는 종종 ‘가짜 돌파(false breakout)’로 되돌려져 급반등 후 급락, 혹은 급락 후 급반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트레이더들은 특히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방향성이 틀릴 경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과도한 단기 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도 XRP의 단기 움직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암호화폐 시장 구조상 주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추세를 후행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비트코인이 단기 급락할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XRP 역시 연동 하락할 개연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주변 디지털 자산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XRP가 현재 형성된 저항선을 의미 있게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 둘째, 돌파 구간에서 거래량이 동반 증가하는지, 셋째, XRP/BTC 가격 비율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지다. 이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경우 시장 심리와 기술적 압축이 맞물리면서 가격 움직임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XRP의 이번 압축 구간을 단순한 단기 변동이 아닌, 향후 중기 추세 전환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일부 분석가는 “현재 구간은 변동성 확대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급등·급락 양방향 시나리오를 모두 염두에 둔 보수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XRP가 실제로 ‘페이스 멜팅’에 비유될 정도의 극단적 변동성을 연출할지, 그리고 그 방향이 상승일지 하락일지 국제 암호화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