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일 크루, 심문 앞 복잡한 심경 토로”...체포 순간→방송 중단 앞두고 멤버들 긴장
밝게 웃던 신태일 크루의 평범한 일상은 라이브 방송 속 체포로 일시에 얼어붙었다.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몰고 온 신태일 및 크루 멤버들은 최근 유치장에 수감된 신태일과의 면회를 이어가며 초조함과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남긴 건 당장의 두려움,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운 불안, 그리고 곧 닥쳐올 법적 절차 앞에서의 복합적인 심경이었다.
신태일 크루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윤아 합방 관련 고발이 접수됐고, 신태일이 조사를 나가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유치장 신세를 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신태일과 면회를 여러 번 했다. 만일 구속이 이어진다면 각자 개인 방송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단체 방송 재개는 일단 9월 11일로 미뤘다”며 위태로움을 드러냈다.

또한 “저희도 해당 방송에 함께 있었기 때문에 곧 조사를 받게 될 것 같다. 각자 변호사도 선임하고, 비용 부담도 크다. 경찰의 연락을 기다려 성실히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면 보석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고 들었다. 다만 조사 불이행에 의한 구속이라면 쉽지 않다더라”며 불확실한 현실에 대한 답답함도 전했다.
한편, 신태일로 지목된 A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7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및 게시 혐의, 같은 달 20대 여성 상해 혐의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출석 요구를 수차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해 오피스텔에서 그를 체포했다. 신태일이 체포되는 순간이 생중계된 라이브 영상은 인터넷 방송계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다.
신태일 크루 멤버들은 향후 예정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임을 밝히며, 짙은 불안감을 안은 채 방송 복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