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상장주식 5,527,981주로 감소”…무상감자 단행에 재무개선 기대감
메디콕스가 오는 2025년 8월 1일자로 상장주식 수를 5,527,981주로 변경한다. 최근 무상감자 절차를 마치면서 전체 상장주식 수가 기존보다 90% 이상 대폭 줄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심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메디콕스(054180)의 무상감자에 따라 상장 보통주 수가 기존보다 77,350,302주 감소한 5,527,981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상장은 무상감자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감자 후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월 1일로 지정됐다.
![[공시속보] 메디콕스, 무상감자 변경상장→상장주식수 대폭 감소](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9/1753777424526_572100968.jpg)
대규모 감자 이후 상장주식 수가 급감함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시장에서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급격한 감자 조치는 자본잠식 해소 등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통 물량 변화와 가격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무보유주식수는 933,800주로 확정됐으며, 보유 의무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3월 12일까지다. 향후 소각 후 유통주식 수가 적어지는 만큼 단기 매매 등 유동성 측면에서 증시 내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메디콕스는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 해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과거 유동성 위기 등을 겪었던 일부 중소 상장사의 전례로 볼 때, 시장 신뢰 회복 여부가 주가 향방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향후 관련 주가 및 시장 흐름은 감자 효과와 투자자 심리, 회사의 추가 재무구조 안정화 조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