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해질녘 미소 멜론빛으로 겨울→덧없는 여름 소환한 인사에 쏠린 마음”

해질녘 부드러운 빛이 깃든 잔디밭, 장원영은 어느덧 계절의 끝자락을 걸으며 소녀의 미소로 덧없는 여름을 전했다. 잔잔하게 흩날리는 꽃내음과 푸른 하늘, 그리고 길게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이 담긴 장원영의 모습은 맑은 여운을 남겼다. 한 손에 들려진 멜론 아이스크림 그릇은 그 무엇보다 달콤한 계절의 기억으로 다가왔고, 잔디와 테이블, 싱그러운 꽃장식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안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진하게 번졌다.

장원영은 하얀 오프숄더 드레스로 순수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살짝 눈을 감고 미묘하게 건네는 윙크와 함께 자연스레 여름과 작별을 고했다. 계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묻어난 표정에서는 소녀의 성장과 변화가 느껴졌다. 비슷한 감성을 공유하는 듯한 팬들은 "지나간 여름이 다시 온 것만 같다", "사진 한 컷에 계절의 온도가 담겼다"며 아낌없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진에 적힌 "さようなら、夏"라는 일본어 문장은 ‘여름아 안녕’이라는 의미로, 장원영이 느낀 계절의 이별과 아련한 감정을 오롯이 대변했다. 무대 위 화려함과는 달리 사색과 여유가 깃든 이번 장면은, 장원영만의 우아함과 순수함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자연스럽게 펼친 맨살, 그리고 여름을 바라보는 차분한 눈빛에서 성장의 흔적마저 묻어났다.

과감한 퍼포먼스와 상반되는 담담하고 환한 순간이 담긴 이번 공개는, 아이브 장원영이 계절이라는 배경 안에서 성장의 기록과 감정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