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대형주 속 약세 전환”…코스닥 강세장 속 이례적 하락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 펩트론이 5일 오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이날 오전 11시 51분 펩트론 주가는 299,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303,500원 대비 1.32%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가 강보합세(동일 업종 등락률 +0.34%)를 보인 가운데 이 같은 역행은 업계 투심 변화와 연관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펩트론은 305,500원으로 장을 출발해 장중 306,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방향을 틀어 297,5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저점에서 일부 회복하며 299,500원선에 재진입한 모습이다. 거래량은 52,884주로 평소 수준에 근접했고, 거래대금은 약 159억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6조 9,776억 원(코스닥 3위)을 기록 중인 펩트론은 그간 바이오 업종 성장 기대감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단기 조정은 기관 중심 수급 변화나 업계 내 실적 경계심, 바이오 관련 뉴스플로우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65만 5,604주를 보유하며 7.11%의 소진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 매수세 확대 여부가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일시적인 조정 이후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펩트론의 시총 상위 고정과 외국인 비중 유지에도, 단기 매도 우위 국면이 이어진다면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 특성상 변동성이 크지만, 대외 투자 흐름과 시장 전반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펩트론 주가 회복 여력도 남아있다”고 평가한다. 현장에선 실적 발표 시기, 신약개발 등 주요 이벤트가 주가에 미칠 실질적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시장 전반 강세 속에서 펩트론만의 반등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