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13% 급락”…외국인·기관 대량 매도에 장중 하한가 위협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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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주가가 6월 26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45% 하락한 7만4,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하한가에 근접했다. 장 초반 8만30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하루새 1만1,500원 급락했으며, 해당 시점까지 거래량은 100만 주를 넘어서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5,444주, 22만5,859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날 장중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심리 위축과 함께 단기적 반등 기대보다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현재 LG씨엔에스 시가총액은 7조1,696억 원으로 코스피 73위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4.10%로 조사됐다. 52주 최저가 4만6,500원과의 괴리율도 줄어들고 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7만1,333원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은 16.10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73배 수준으로 평가됐다. 실적에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89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적 회복 또는 수급 개선 신호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과 함께 코스피와 IT 업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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