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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의 깊은 눈빛, 럭비부 소년의 비밀”…트라이 주양의 성장→시청자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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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의 깊은 눈빛, 럭비부 소년의 비밀”…트라이 주양의 성장→시청자 기대감 폭발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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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게 가라앉은 운동장에 스며드는 묵직한 눈빛, 황성빈이 그려낸 청춘의 서사가 처음부터 남달랐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주양으로 분한 황성빈은, 겉으로는 굳건해 보이지만 내면의 깊은 반전과 여린 감정선을 고스란히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번 작품은 도핑 스캔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직 선수 주가람과, 끈질기게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꼴찌 럭비부, 그리고 그 모두를 이끄는 감독 박소연의 치열한 일상과 변화의 시간을 담아냈다. 황성빈이 맡은 주양은 럭비부 2학년이자, 언제 어디서나 팀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다. 크고 단단한 체구와 달리, 팀의 작은 균열에도 가장 먼저 고개 들어 살피며 동료들과 공감할 줄 아는 여린 마음이 그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그려진다.

“깊은 눈빛에 담긴 반전”…황성빈, ‘트라이’서 럭비부 성장→신선한 기대 / P&B엔터테인먼트
“깊은 눈빛에 담긴 반전”…황성빈, ‘트라이’서 럭비부 성장→신선한 기대 / P&B엔터테인먼트

진지한 경기와 웃음 섞인 훈련 사이에서 주양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결정적 순간마다 주저 없이 실수와 두려움을 껴안는 모습이 섬세하게 펼쳐졌다. 특히 약한 동료들에게 드러내는 보호 본능은 차가움과 따스함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 전반에 따뜻한 긴장감을 더했다. 황성빈의 이 같은 감정 연기는 평면적인 성장 드라마의 공식을 벗어나, 한 명의 소년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과정에 섬세한 결을 입힌다.

 

2012년부터 배우로 발돋움한 황성빈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의 태훈으로 진동감 있는 존재감을 선보인 데 이어, ‘비밀은 없어’에서 김새벽과의 케미로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tvN ‘우연일까?’와 ‘열혈사제2’ 등 굵직한 작품에서의 역할들을 더해, 황성빈은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히며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9일 공개되는 티빙 ‘러닝메이트’ 등 신작 공개도 앞두고 있어, 그의 성장에는 한계가 없는 듯 보인다.

 

‘트라이’에서 선보일 황성빈의 또 다른 변신과 진폭 넓은 감정선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섬세한 연기와 단단한 팀워크로 완성될 드라마 속 기적이, 황성빈이라는 배우의 이름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전망이다.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올해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황성빈을 비롯한 출연진이 뜨거운 도전과 깊은 감동의 순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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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트라이#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