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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전략 주목”…캐시워크, 간편 미션 기반 포인트 적립에 인기
경제

“앱테크 전략 주목”…캐시워크, 간편 미션 기반 포인트 적립에 인기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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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앱+재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를 비롯한 주요 포인트 적립 앱들이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퀴즈 등 단순 미션만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사용자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득 다변화에 대한 사회적 필요가 커진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앱테크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앱테크 이용자 증가는 최근 들어 집계되는 포인트 적립액 및 미션 참가 건수에서 두드러진다.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매일 다양한 퀴즈와 출석, 광고 미션 등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생활 속 경제활동 수단으로 부상했다. 누적 판매량이 일주일 만에 2,000장을 돌파했다는 슬랙스 홍보 퀴즈, 인기 제품 ‘소휘 그린티샷’의 특징을 묻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획득한 포인트와 쿠폰은 앱 내 또는 협력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앱테크가 단일 포인트 적립 형태를 넘어 재테크 대중화 도구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적립 방식이 복잡하지 않고 일상적 소비와 연계할 수 있어, 여가 또는 틈새 시간을 활용하려는 소비자에게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확산의 긍정적 효과와 잠재적 한계 모두를 짚는다. 유통 및 결제업계 한 연구원은 “포인트 적립은 소액이지만, 꾸준한 참여로 쌓인다면 소득 다각화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광고 노출 빈도나 정보 보안 등 소비자 보호 이슈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업계는 앱테크 관련 광고 표기, 리워드 가이드라인 등 제도적 보완책 검토에 나서고 있다. 사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와 함께, 주요 앱 시장 데이터와 이용 행태 조사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앱테크 트렌드는 우선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국내에서 두드러지지만, 해외 시장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미션 리워드 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영향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향후 앱테크 시장의 성장세와 제도 개선의 방향성은 사용자 참여 확대, 보상체계의 실효성, 데이터 활용 등 주요 이슈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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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