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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한우 박람회 개막”…팬심과 지역경제 한데→K리그 홈경기서 특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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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한우 박람회 개막”…팬심과 지역경제 한데→K리그 홈경기서 특별 이벤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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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짙어가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이 또 다른 축제의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응원과 환희로 물들었던 경기장 곳곳엔 이번에는 지역의 명물 흑한우 향기가 더해졌다. 박람회와 홈경기가 어우러지며 구단과 지역 사회가 함께 걷는 첫걸음, 팬들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을 머금고 있었다.

 

제주SK FC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시,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2025 제주 흑한우 브랜드 박람회’를 연다. 행사장에선 요리 경연, 시식회, 청소년 댄스와 어린이 사상 대회를 비롯해 갈옷 패션쇼, 붐스틱스 난타와 버블 공연, 즉석 가요제, 리코키즈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특별 시식회와 함께 관람객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밤낮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흑한우 박람회 개최”…제주, 홈경기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 연합뉴스
“흑한우 박람회 개최”…제주, 홈경기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 연합뉴스

2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5 31라운드 제주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특별한 장면도 준비됐다. 선착순 2천 명의 관람객에게 한우 육포가 제공되고, 경기장의 열기와 박람회의 풍성함이 맞물리며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 구단은 이미 각종 박람회와 할인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행사대행업으로서의 역할도 착실히 확장해왔다.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제546호 흑우 알리기와 지역 축산, 경제 활성화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구단과 지역민, 팬 모두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꿈꾼다”고 전했다.

 

경기장의 함성과 흑한우의 깊은 맛, 그리고 지역민의 상생 바람이 맞물린 박람회는 새로운 스포츠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리그1 제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은 9월 2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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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fc#흑한우박람회#수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