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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와 리버풀 테이블”…윤지원, 멈추지 않은 설렘→성장 예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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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여름 오후, 윤지원의 눈길은 묘하게 깊었다. 밝고 청량한 무드 속에도 그녀의 표정에는 설렘과 변화의 예감이 서려 있었다. 직접 촬영한 셀카에서는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고, 땋은 양갈래 헤어와 이마를 비춘 앞머리, 은은한 코랄빛 메이크업이 싱그러운 계절과 어우러졌다.
화이트와 그린이 조화를 이룬 반소매 셔츠는 풋풋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담았고, 어깨에 가볍게 걸친 골드 체인 백은 캐주얼함에 세련미를 더했다. 윤지원의 미소 뒤로 펼쳐진 도심 골목과 나무 그늘, 그리고 매혹적인 붉은 꽃은 그녀의 여름 풍경에 서정적인 색채를 입혔다. 픽셀풍 일러스트 캐릭터가 등장한 사진 하단에서는 동시에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위트가 전해졌다.

윤지원은 “레전드랑 리버풀 얘기해봤어? 나는 했지, 안정환님이랑”이라며 자신의 축구 사랑과 남다른 추억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팬들은 “리버풀 팬이라 더 정겹다”, “안정환님과의 만남이 인상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그녀의 진솔한 근황에 아낌없는 지지를 전했다.
그간 무대 위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윤지원이지만, 이번 모습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진 일상, 유쾌한 유머, 그리고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이 느껴졌다. 일상과 취향, 스포티한 감각까지 더해진 이번 게시물은 윤지원의 다채로운 감정과 성장하는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번 윤지원의 사진과 메시지는 음악 활동의 뜨거움을 잠시 내려놓은 듯, 일상의 평범함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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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리버풀#안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