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금·백금·은 모두 하락세”…귀금속 시장,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약세 연출
경제

“금·백금·은 모두 하락세”…귀금속 시장,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약세 연출

오태희 기자
입력

순금과 백금, 순은 등 주요 귀금속 가격이 6월 30일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커지는 상황이다.

 

6월 30일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순금 시세는 전일 대비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백금의 경우, 내가 살 때 적용 가격은 252,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0.40%) 낮아졌고, 판매 가격도 207,000원으로 1,000원(-0.48%) 하락했다. 순은 가격도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보였다. 내가 살 때 기준 6,860원으로 전일보다 90원(-1.31%) 떨어졌고, 판매 가격도 5,460원으로 70원(-1.28%) 하락했다.

귀금속 시장의 전반적 하락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리 불확실성, 안전자산 회피 분위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한 귀금속 시장 전문가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귀금속 약세로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최근 귀금속 시장 변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책 마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귀금속 가격 하락은 최근 수개월 내 상승장 이후 나타난 조정 국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금·백금·은 모두 가격 센티멘트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향후 귀금속 시세는 국제 경제지표, 금리 정책, 투자심리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이슈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백금#귀금속시장